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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이 문서들을 실물 형태로 백업하고 싶을 때가 존재합니다. 그냥 뽑아서 스테이플러로 철하고 파일을 사용해서 분류하는 방법도 있지만, 좀 더 대량의 문서를 다루고 싶을 때는 제본이라는 선택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제본은 스테이플러와 파일을 사용할 때와 다르게 큰 비용과 노력이 발생하는데요, 그렇기에 제본의 형태를 좀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됩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돕기위해서, 이 글에서는 각 제본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글에 쓰인 사진과 글은 출처를 밝힐 시 자유롭게 사용해도 됩니다.
1. 스프링 제본
시중에 있는 제본은 크게 열 제본과 스프링 제본이 있습니다. 스프링 제본은 열 제본에 비해서 360도까지 책이 펼쳐지지만, 그냥 대고 있으면 끝나는 열 제본에 비해서 손이 많이 갑니다.
스프링 제본은 제본기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고 스프링을 이용해서 묶습니다. 수백장이 있는 종이 뭉치에서 제본기가 받을 수 있도록 종이를 10장 미만으로 쪼개고, 이것을 한번 구멍을 뚫고, 스프링으로 묶고, 다시 종이 뭉치에서 종이를 쪼개고 이렇게 반복하기 때문에 종이 개수가 많을수록 작업시간이 정직하게 늘어납니다.
너무 많은 종이를 그냥 찍으면 제본기가 고장나게 되는데 제 제본기도 시간을 단축하려고 많은 종이를 한번에 찍다가 걸쇠가 부서져서 버렸습니다.
스프링 제본을 할 때는 니퍼를 이용해서 스프링을 잘라서 종이에 맞춰서 제본 노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열 제본에는 이것이 조금 힘든 편입니다. 또한, 열제본과 달리 360도 펼쳐지는 것도 강한 장점입니다. 왜 그런지는 둘 다 열 제본에서 왜 그런지 설명하겠습니다.
스프링 제본에서는 낱장을 그냥 뜯어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열 제본에서는 낱장을 뜯으면 흔적이 남습니다. 이는 보안상 문제 때문에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1-A. 금속링
금속이라서 내구성이 좋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내구성이 안 좋습니다.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 금속이기에 다른 책들한테 눌리면서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금속의 부피가 다른 링 대비 굉장히 작은 편이기에 미관상으로는 가장 좋은 축에 속합니다. 화학적 특성은 수십년은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아크릴링보다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본기에 물려서 물리적으로 링을 닫아서 마감을 하는데, 이 때문에 종이를 링에 끼우고 빙빙 돌려야하는 아크릴링 대비 손이 덜갑니다.
1-B. 아크릴링(플라스틱링)
플라스틱링은 의외로 금속링 대비 물리적인 내구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가방에 들고 다녀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진을 보면 끝부분을 니퍼로 휘는 식으로 마감처리를 했는데, 이때문에 미관상 좋지도 않고 손도 조금 더 갑니다. 가볍게 쓰기에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C. 클릭링
특수한 목적의 링입니다. 제본이 완성된 책의 페이지를 빼거나, 중간에 끼워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조 특성상 질이 좋지 않은 클릭링의 경우에는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굉장히 빡빡합니다.
저는 이면지 노트를 만들 때는 아크릴링을, 기록용으로 책장에 꽃아두는 노트는 금속링을 선호합니다.
2. 열 제본
미리 구매한 표지의 접착제를 열을 이용해서 녹여서 제본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용 표지에 종이를 꽃아 넣고 세워 두면 끝이기에 제본 속도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빠르고, 스프링 제본과 다르게 다른 일을 하면서도 제본을 할 수 있습니다.
열 제본은 특수한 열 제본 전용 표지가 아니라면 구조적으로 책이 잘 펴지지 않습니다. 위 펼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시중에 파는 일반 노트는 스프링 계열이 아니어도 180도까지는 펴지는 반면, 열 제본은 180도까지도 잘 안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 제본 표지는 A4 규격이 주로 나오는데 종이 크기가 다르면 이를 절단하는데 손이 많이 갑니다. 전용 표지의 접착제가 칼로 자르기 힘들 정도로 단단할 때 제단기로 내리치면 이 충격으로 표지가 찢어지기도 합니다.
보관용 문서에 작업할 때는 작업속도가 매우 빠르고 낱장을 빼면 누군가 찢었다는 흔적이 남으므로 최적의 선택입니다. 자주 읽는 책에는 조금 고민할 만해보고, 필기를 목적으로 한다면 현 시점기준으로 스프링 제본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글을 쓸 때 책이 180도까지 잘 펴지지 않으므로 실사용자 입장에서 필기감이 좋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본 방법은 열제본인데, 필요한 문서들은 그냥 태블릿으로 읽거나 필기하고 보관하고 싶은 문서들을 보통 종이로 백업해놓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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