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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고민하던 중, 마침 300W짜리 브론즈 등급 파워를 하나 가지고 있었기에 기존의 600W 파워를 제거하고 300W를 달려고 했다. 하지만, 600W PSU는 SATA선이 4개인 반면 300W PSU는 SATA선이 3개밖에 없었다. 파워는 추가적으로 IDE(Molex)라고 부르는 단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SATA로 변환하는 잭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구글에 검색하면서 IDE SATA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컴퓨터에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는 외국도 예외는 아니여서 molex to sata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화재 경험담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화재를 일으키는 주범을 물방을 모양 무늬가 새겨져 있다고해서 물방울 커넥터라고도 부른다. 구글에서 찾아본 대부분의 화재를 일으킨 한국/외국의 사례는 저런 물방울 무늬를 지니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yy_WOSdVc
이를 Mark Furneaux라는 외국 유튜버가 자세히 분석해준 영상이다. 저 커넥터를 쪼개보면 내부가 글루건처럼 되어있다. 전자 제품이 발생하는 열은 내부의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을 녹여버리기에 충분할 것이고 그 뒤의 결과는 뻔할 것이다. 그럼 물방울 커넥터가 아니면 괜찮을까? 여기에 대한 의견들을 외국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았다.
https://www.amazon.com/review/R1F2R5HLPSOYY0/ref=cm_cr_srp_d_rdp_perm
아마존에 쓰여진 이 리뷰에서는 몇가지 핵심 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언은 선끝이 플라스틱이랑 직접 연결되어 몰딩된 제품을 피하는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사진과 같이 설명하자면
물방울 커넥터를 보면 선끝이 보이지 않고 플라스틱 안에 몰딩되어있다. 이런 제품을 피하라는 것이다.
반대로 위 검은색 케이블은 선이 딱딱한 플라스틱 격벽으로 구별되어서 꽃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물방울 커넥터와 같은 구조는 아니란 것이다. 확인해보니 물방울 커넥터가 아니여도 저런식으로 처리 된 모델들이 몇몇 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방울 어댑터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리뷰에서는 여기에서 더 나가서 전력 요구사항에 대해서 모르면 쓰지 말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고 있다. Molex와 SATA의 전력 요구량은 다를 수 있고 이는 열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방울 커넥터의 구조는 특별히 더 열에 취약한 구조이기에 화재를 발생시켰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ataDaUNEFc
위 동영상에서 또한 위 아마존의 글과 말하는 내용이 같은데, 변환 케이블을 사용할 때 SATA의 선 쪽이 커넥터에 격벽처럼 나누어져있는 것을 사용해야 화재 위험성이 적다고 한다. 화재 원인이 되는 곳은 주로 SATA 쪽이며, Molex쪽 커넥터에 불이 붙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https://www.reddit.com/r/buildapc/comments/aees90/molex_to_sata_lose_all_your_data_not_so_fast/
https://www.reddit.com/r/pcmasterrace/comments/8t7a4c/molex_to_sata_lose_all_your_data/
https://www.reddit.com/r/pcmasterrace/comments/9hxlhm/molex_to_sata_lose_all_your_data/
레딧 등지에서는 선이 나중에 삽입된 방식은 괜찮다는 의견들과 Molex와 SATA의 전원 규격이 달라서 안된다는 의견, 규격이 달라도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괜찮다는 의견 등 온갖 의견들이 대립하면서 섞여있다.
글 내용을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해진다. 구글 번역으로 일부 내용을 발췌해오면 아래와 같다.
그래도 공통적인 의견을 보면 SATA쪽이 3.3V를 요구할 때 Molex는 이에 대응할 수 없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같다.
https://www.crucial.com/support/articles-faq-ssd/dangerous-molex-to-sata-cables
이 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위험한 상황이 됐을 때, 파워의 안전장치는 접지로 인해 전력이 장치에 제대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면서 동작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물방울 모양이 새겨진 것을 무조건 사용하면 안되고,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몰딩된 SATA 변환 케이블은 피하는 곳이 좋다. 듣기로는 SATA 쪽이 ㄱ자 형태로 되어있으면 대체로 그러한 몰딩 방식에서 벗어난다고 한다.
그 외의 변환 케이블도 연결되는 장치와 파워, 케이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사용을 권장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아직 IDE TO SATA 케이블이 무조건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다보면 예/아니오로 갈리겠지 생각한 SATA와 Molex가 그 생각보다는 복잡했기 때문이다. 결국 저거 없다고 HDD를 돌릴 수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지를 고민하는 수준이라서 안전을 염려해 SATA 변환 케이블을 쓰지 않고 그냥 기존에 사용하던 파워를 쭉 쓰는 방향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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